일본 자민당, 해병대 보유 추진

by 운영자 posted May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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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중장기 방위력 강화 지침을 개정해 해병대를 만들고, 미사일 방어(MD)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국방부회와 안전보장조사회의 합동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올해 개정하는 10개년 방위계획대강에 반영할 내용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핵심은 중국의 해양 진출을 이유로 낙도 방어 대책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맞설 수 있는 미사일 방어 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 될 전망이다. 

 

낙도 방어와 관련해 미군 신형 수송기 오스프리와 수륙양용전차를 도입하고, 수륙 양용부대(해병대)를 신설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또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한 이지스함과 지대공 패트리엇(PAC3) 미사일 배치를 강화하고, 적(敵) 기지 선제공격 능력(순항미사일)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자민당은 이달 중 이러한 내용을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일본은 현재 평화헌법과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에 따라 순항미사일, 수륙양용전차, 해병대 등 공격용 무기·부대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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