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21) 병장은 북한의 도발이 있었던 23일부터 휴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병장의 미니홈피에는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라는 글이 적혀있는데 기상악화 등으로 휴가가 되어도 육지로 나오지 못하는 해병대의 애환이 느껴지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교통편이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백령도와 연평부대등은 25일 휴가로 1년에 한번밖에 나오질 못했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배가 떠야 나올수 있었고 행여 부모위독관보라도 오면 사망관보올때가지 기다리라고 할수밖에 없을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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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이 있기 전날인 22일 작성한 미니홈피 다이어리에는 “드디어 이사가 끝났다. 내 군생활에도 말년에 침대를 써보는 군. 내일 날씨 안 좋다던데 배가 꼭 뜨길 기도한다”고 작성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집 가기가 쉬운 게 아니구나”, 4일에는 “G20 때문에 휴가에 또 차질이 생기냐…”, 3일에는 “ATT(군사훈련)도 드디어 끝이다. 3주만 버티다 13박14일 말년휴가 나가자”라고 적혀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My스타뉴스 박주연 기자 (press@mdtoday.co.kr)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