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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UDT동지회(해군특수전여단 수중폭파대 동지회)가 군당국이 연평도 포격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국방부 현판을 부수는 등의 과격시위를 예고했다.
26일 UDT동지회에 따르면 동지회 회원 250명이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연평도 포격에 대한 군대응을 질타하는 시위를 할 예정이다.

UDT동지회는 항의차원에서 국방부의 현판을 부수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시위에 앞서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에 선전포고도 없이 포탄을 날린 것은 명백한 도발이며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토가 유린 당하고 국민과 군인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자국민의 희생만 강요하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북한의 만행에 보복 조치를 하지 않은 국방부와 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앞서 UDT동지회는 지난 11일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과격한 도심 집회를 계획했으나 국민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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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DT동지회 '軍, 뭐했나 국방부현판 부수겠다' 운영자 2010.11.27 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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