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출신 정석원, 최필립,이정도....

by 해병닷컴 posted Nov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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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화주의자.. 그럼에도 분을 삭일 수 없는 날이네요. 휴~"
배우 정석원(25)은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해 근무 중이던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한 것에 대한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 역시 한때 해병대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정석원.jpg 2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정석원은 자신의 일인 것 마냥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한 후임들의 죽음에 슬픈 속내를 쏟아냈다. 북한의 도발로 해병대원인 서정우 하사(22)와 문광욱 일병(20)은 23일 사망했다.

정석원은 "어제 그 얘기를 전해 듣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해병대의 긍지를 갖고 노력하던 두 젊은이가 무방비 상태에서 전사해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같은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고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었는지 너무 잘 안다. 그래서 더 가슴 아프고 슬프다"고 말했다.

특히 정석원은 "평화주의자인 탓에 평소 북한이 도발해도 전쟁은 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며 똑같이 갚아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며 "정말 분하고 괘씸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을 삭일 수 없는 날"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그는 조만간 뜻이 맞는 지인들과 고인들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조문할 생각이다. 정석원은 "혹여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내 일 같고, 안타까워서 애도의 뜻을 표한 것뿐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지 않겠냐"며 "더 이상 다치는 군인도 없고 일이 잘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말했다.

오죽하면 정석원이 해병대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몸담고 있던 부대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아봤을까. 정석원은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님 모두 해병대 출신"이라며 "다시 한 번 고인들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출신인 정석원 외에도 윤두준, 토니안, 이봉원, 김윤아 등이 연평도에 떨어진 수십 발의 해안포로 사망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북한은 23일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인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2명의 해병대원이 사망했으며, 민간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북한군의 이 같은 포격에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머니투데이>

 

[마이스타뉴스 남연희 기자] 북한의 포격 도발로 숨진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잠든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최필립.jpg최필립, 김흥국, 이정 등 해병대 출신의 조문 행렬이 이어져 뜨거운 전우애에 네티즌들의 감동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25일 최필립의 소속사 앤츠스타 컴퍼니와 전화통화에서 “서병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의 피와 땀이 스며있는 연평도 고지와 능선은 훗날 그대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며 “그곳에서도 붉은명찰의 긍지를 잃지 않고 행복하길 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4일 밤 10시경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서정욱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는 “최필립 그의 행동이 해병대의 선배로서 대한민국의 당당한 건아로써 당연히 할 행동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해 후임을 잃은 애통함을 드러냈다.

이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해병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는 분노가 담긴 글을 남기기도.
한편, 연평도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서정우(22) 병장과 문광욱(20) 이병의 유가족들이 우여곡절 끝에 27일 장례식을 엄수하기로 군과 합의했다.

 

해병대출신연예인.jpg

 

해병대 출신 연예인들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지난 8월 21일 갓 전역한 가수 이정은 후배 해병들의 전사소식에 안타까워하면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정우, 문광욱…사랑하는 나의 해병들…부디 더 좋은 곳으로 가 편해지거라"고 명복을 빌었다.

같은 날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 배우 정석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무 화가 난다"면서 "하지만 전쟁은 아니다. 전쟁은 절대…그렇지만 생각할수록 분하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또한 해병대 조교출신인 배우 최필립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랑하는 해병 후임 두 명이 전사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붉은 명찰, 해병대원의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조의를 표했다.

한편 MBC 김주하 아나운서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故 서정우 하사를 추모했다.

김 아나운서는 "긴 군생활 마치고 밝은 얼굴로 와야할 우리 아들이며 동생이 포탄을 맞나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다"면서 "故 서정우 병장 가족분들의 슬픔과 같을 수 없겠지만 머리숙여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 서정우 병장 당신이 대한민국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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