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전송 2010-11-28 18:39군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 첫날인 이날 오전 연평도 북방 북한 내륙에서 울린 폭음 21발을 청취하고 한때 주민 긴급대피령을 내렸으나 북한군이 자체 훈련을 한 것으로 보고 대피령을 해제했다. 군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머니투데이
이어 "만일에 북의 예측할 수 없는 어떠한 도발 사태 발생시 군이 현재 취재기자들의 안전문제를 책임지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양지해주기 바란다"며 "통합방위 '을종사태'가 선포된 연평도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작전수행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따라서 연평도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중으로 취재기자 전원을 연평도에서 철수해 주기 바란다"며 "필요시 국방부 출입기자단 등 취재기자단 대표와 협의해 필수인원으로 한정된 공동취재단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방위 '을종 사태'란 일부 또는 수개 지역에서 적의 침투나 도발로 인해 단기간 내 치안회복이 어려울 경우, 지역군 사령관의 지휘, 통제 하에 통합방위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연평부대장이 통합방위본부장을 맡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통보서를 통해 "'북,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으로 인해 현재 연평도는 통합방위 '을종 사태'가 선포돼 있고 군사작전을 수행 중"이라며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빌미로 북이 어떠한 도발적인 행동을 할지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김성현기자]북한군의 연평도 도발에 이어 28일 한·미 양국군이 서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함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연평도 취재기자들을 철수해달라고 각 언론사에 통보했다. 현지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