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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장 예편’ 황진하 의원 “76.1㎜, 122㎜ 방사포” 거들어
집권여당 대표의 ‘안보 무지’ 보여…누리꾼 “웃다 기절할 노릇”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홍준표 최고위원안보라인의 병역면제자 ‘정리’를 요구한 터라 집권 여당 대표의 안보 무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터지자 한나라당은 무척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안 대표가 선출되면 한나라당은 ‘병역면제·안보무지당’의 낙인이 찍힐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안 대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다음날인 24일 연평도를 전격 방문해 포격으로 부서진 민가를 찾았다. 폐허로 변한 민가를 둘러보던 안 대표는 바닥에서 쇠로 만든 통 두 개를 발견한 뒤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이라며 취재진에게 들어 보였다. 안 대표를 수행한 육군 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은 취재진에게 작은 통은 76.1㎜ 같고, 큰 것은 122㎜ 방사포탄으로 보인다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했다.

 하지만, 안 대표가 자리를 뜬 뒤 방송 촬영을 위해 쇠통을 만지던 사람의 눈에 이상한 글씨가 들어왔다. 보온병 상표였다. 안 대표가 발견하고 육군 중장 출신 황 의원이 ‘인증’한 북한 포탄이 사실은 보온병이었던 것이다. 이 장면은 YTN 취재진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돌발영상’으로 전파를 탔고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들이다. 누리꾼들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미필자의 눈에는 저게 포탄으로 보일수도 있다는”등의 글과 함께 영상을 리트윗하고 있다. 고지서를 받지 못해 군에 가지 못했다고 해명한 뒤 ‘행불 상수’라는 별명을 얻은 안 대표임을 상기시키려는 듯 ‘행불상수옹 보온병을 포탄이라고…이거 보다가 웃다 기절할지도 몰라요”라는 댓글을 단 누리꾼도 있었다. 군복 상의를 입은 안 대표에 대해서도 ‘민간인은 군복입으면 고소한다고 그랬던 거 같은데’라거나 ‘진짜 미치겠다 군복 코스프레는 또 왜하는겨’라는 조소섞인 글이 이어졌다.

<한겨례신문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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