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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78437_2010120242081.jpg 지하철에서 만취한 여성을 성추행해 파문을 일으킨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조모(46)씨는 지난 30일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행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의 허벅지를 더듬는 등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당시 전동차 맞은 편에 앉아있던 승객이 성추행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서 유포되기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조모씨는 사건이 커지는 것에 심리적 압박을 느껴 1일 지하철경찰대에 스스로 출석해 범행을 시인하는 자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이어 경찰은 신도림역에서 신천역까지 18개 역의 CCTV를 확인해 피해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피해여성은 2일 오전 지하철경찰대를 방문해 조모씨를 강력히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진술서과 고소장을 작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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