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3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S_201404240515129530.jpg


늦은 밤,
 해군 잠수사들이 차가운 바다로 몸 을 던집니다. 
 그 차가운 바닷속에 몸을 던져 다시 나올때까지 주어진 시간은 고작 25분.
 그 짧은 시간에 빠른 물살과 칠흑 같은 어둠을 헤쳐가며 실종자를 찾아야 합니다.
 복잡한 구조물과 좁은 통로를 지나 선체 곳곳을 탐색해 나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족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동안 차가운 이곳에서 얼마나 외로웠습니까.
 지금부터 제가 가족의 품으로 모시겠습니다.”  
잠수사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춥니다.  
작업시간 한계치를 알리는 야속한 경보음이 울립니다. 
 
행여나 놓칠까, 행여나 조류에 휩쓸리지 않을까,  
잠수사는 차가워진 희생자를 등에 업고 단단히 묶습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시야는 점점 약해지지만,

 희생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수면을 향해 마지막 힘을 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7 「드론(Drone) 심포지엄」 행사 안내 file 운영자 2016.07.26 23749
486 제68주년 제헌절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영자 2016.07.11 19021
485 해병대 주임원사 직무능력 워크숍 운영자 2016.02.03 15320
484 라스트엔젤(사랑의종신기부운동)과 함께한 전쟁의 상처 치유와 진정한 화해를 위한 베트남 해외봉사 file 강성호 2016.02.01 12511
483 이은미 애인있어요 기타연주 이정명 2016.01.28 11202
482 ‘라스트엔젤(사랑의 종신기부운동)’과 함께한 전쟁의 상처 치유와 진정한 화해를 위한 베트남 해외봉사 file 운영자 2016.01.27 10401
481 박근혜 대통령 “연평부대 장병들은 영웅” file 운영자 2015.11.23 10729
480 국방홍보원 홍보자문위원 해병대2사단 안보견학 file 운영자 2015.11.04 10897
479 날씨가 좋네요 cmks2 2015.10.16 10272
478 메르스(MERS) 바로 알기 file 운영자 2015.06.07 10881
477 영리한 개 켐블 2015.03.20 9575
476 2015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 전국 사진촬영대회 사진공모전 운영자 2015.03.06 11623
475 병영혁신위, 오늘 22개 병영혁신과제 국방부에 권고 운영자 2014.12.12 11487
» 가족의 품으로 인도하게 하소서… file 운영자 2014.05.03 15300
473 해병대 제1사단, 18일부터 내달 말까지 부대개방 한시적 중단 이정명 2014.01.13 16531
472 천태종, 해병대 교육훈련단 장병 수계 file 이정명 2014.01.13 15734
471 국방홍보원 국방FM과 카카오톡 친구가 되자!! file 해순이 2014.01.06 14955
470 포항시,해병대 1사단 군 가족 대상 시티투어 실시 file 박희철 2013.12.11 9229
469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건 전면 재수사하라" file 박희철 2013.12.11 8773
468 소녀시대 ‘아이 갓 어 보이’ - 美 타임지 선정 ‘올해의 노래’ 5위 file 운영자 2013.12.10 79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