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78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22일 “정치인과 공직자, 기업인 등 사회 지도층 자제의 병역 의무를 엄격히 관리하고, 전방에서 복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겠다는 생각을 하려면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6·25 전쟁 당시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등 미국 지도층 자제가 참전해 35명이 죽거나 부상했다”며 “마오쩌둥은 큰 아들을 전쟁에 보내며 ‘내 아들이 가지 않으면 누구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결국 그 아들은 전사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사회 지도층이 병역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회 지도층이 국방의 의무를 솔선수범하도록 행정적인 측면에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방 근무를 하게 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의 안보가 심각해진 데는 정치권 책임이 크다”면서 “북한은 우리에게 화해와 협력의 대상임과 동시에 실존하는 위협으로 우리 스스로 안보태세를 무너뜨린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연평도 포격의 배경에는 북한의 핵무기가 있다”면서 “이는 짧게 봐도 20년, 길게 보면 30년에 걸친 일로 이는 민주당만의 책임이라고 보기 힘들고 한나라당도 일정 부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 상황을 국가안보 위기라면 정치권 전체가 자성하는 마음으로 초당적 국정운영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한 고민을 한나라당이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2010년 12월 22일(수) 오전 09:55
[강영수 기자 nomad90@chosun.com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7 나사(NASA)중대발표... file 해순이 2010.11.30 9403
426 연평도 찾은 안상수, 보온병 들고선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file 박희철 2010.11.30 9673
425 해군의 무임승차는 곤란합니다. 바람초 2010.12.01 8321
424 인천 학생들 '해병 아저씨 화이팅!' 위문편지 슈퍼맨 2010.12.01 9949
423 경일대, 연평부대 김진권일병에 특별장학금 및 치료비 지원 슈퍼맨 2010.12.01 9676
422 월드컵축구 안방개최 2일, 내일 결정 file 관리자 2010.12.01 12756
421 김해진 차관 "자식 해병대 보낸 사람이 나 뿐인가?" file 박희철 2010.12.01 10224
420 NASA, 3일 새벽4시 ‘우주생명체’ 중대발표 관리자 2010.12.02 9837
419 지하철 성추행 파문피의자, 경찰 출두해 범행 시인 file 관리자 2010.12.02 11403
418 나의 아들, 나의 해병에게 대포가~! 2 황룡 2010.12.05 9380
417 취재하이킥 - 청와대 참모들을 개자식이라고 부른 이유 슈퍼맨 2010.12.09 9690
416 해군대학 2010년도 정규과정 졸업식 거행 file 관리자 2010.12.12 11860
415 황진하 연평도 전사자 폄훼 발언 논란 2 관리자 2010.12.12 12672
414 담배 한 모금도 혈관 막는다 관리자 2010.12.12 9726
413 올해 구글에서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는 1 관리자 2010.12.12 10610
412 위문편지답장 받았어용~~최영웅 짱! 1 쭈방 2010.12.16 10756
411 소림사 승려 美해병대에 KO패, 中 네티즌 울컥 1 운영자 2010.12.20 11542
410 중앙일보 ‘용감한 해병’ 기사 감사” file 운영자 2010.12.20 9433
409 정부, ‘긴장상황’때 인터넷글 무단삭제 추진 운영자 2010.12.22 8898
» 정몽준 "사회지도층 자제 전방복무하게 해야" 1 운영자 2010.12.22 97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