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6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설 무선랜(Wi-Fi)이 보안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가 사용자의 아이디(ID), 비밀번호를 빼내는 데 단 5초도 걸리지 않았다.

개인이나 기업이 개별적으로 쓰기 위해 접속장치(AP)를 구매해 설치한 게 사설 무선랜이다. 6일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사설 무선랜의 보안 수준을 시험한 결과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 무선랜에 접속해 있는 노트북을 해킹하자 해커의 PC 모니터에 노트북으로 주고받고 있는 각종 데이터가 '주르르' 표시됐다. 사용자의 인터넷 ID, 비밀번호도 그대로 포함됐다. 스마트폰으로 같은 시험을 해본 결과 마찬가지로 개인정보가 해커의 PC로 넘어왔다. ID·비밀번호 등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설 무선랜과 연결된 인터넷전화를 해킹하자 대화 내용이 해커의 노트북 스피커로 흘러나왔다. 섣불리 사설 무선랜을 이용해 소프트웨어(SW) 기반 인터넷전화를 이용했다가 통화 내용이 그대로 유출될 수 있는 것.

 
이스트소프트 강병수 개발자는 "사설 무선랜을 비밀번호로 잠글 때 적용되는 보안기술(WEP·WPA)도 이미 해킹에 무력화됐거나 매우 취약하다는 보고가 많다"고 경고했다. 사설 무선랜을 쓰는 이들이 비밀번호를 설정한다고 해서 해킹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500만개가 넘는 사설 무선랜 AP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절반은 비밀번호조차 설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동통신사들은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KT, SK텔레콤, LG U+ 등은 최신 무선인터넷 보안방식(WPA2)을 적용하고 유·무선 구간 전체 암호화로 해킹 위험에 대응하고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최신 기술을 업데이트하면서 무선랜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무료라고 무턱대고 사설 무선랜을 이용하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신업체들의 무선랜을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파이낸셜뉴스 /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7 "독버섯과 식용버섯 판별방법" 생활속 지혜!!!!! 2 카페리얼 2012.09.10 7510
526 "이러다 쿠데타 날수도"...별들의 ‘무서운’ 경고 운영자 2011.03.29 12169
525 "제 16회 도솔산 전적 문화제"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file 안은정 2013.06.11 9476
524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건 전면 재수사하라" file 박희철 2013.12.11 8774
523 "해병대 떠올렸어요" 닥터챔프 정석원, 촬영노하우 공개 file 운영자 2010.11.16 10930
522 "해병대 입대 후 현빈 더욱 호감형 됐다" 통계적으로 입증돼 file 운영자 2011.06.30 7278
521 '김태희의 남자' 비 특혜 논란에 국방부 나섰다 file 운영자 2013.01.02 4905
520 '독립성 강화' 해병대 뭐가 달라지나? 박희철 2011.04.22 12407
519 '몸꽝' 신병도 해병대서 '몸짱' 변신 file 박종명 2010.08.07 14217
518 '상륙작전권을 내 손에’ 해병·해군 ‘입법 전쟁’ 박희철 2011.04.22 10345
517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속의 좋은 구절^^ ututut 2011.07.07 12356
516 '울며' 해병대 입대한 현빈, 웃으며 첫 휴가 file 배나온슈퍼맨 2011.07.29 9029
515 '해병' 이정, 후배들 전사에 조문 이어 영결식 참석 1 file 해병닷컴 2010.11.27 10436
514 '황금사자상' 김기덕, 韓서는 아웃사이더였으나… 3 file 운영자 2012.09.10 7780
513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 ututut 2011.07.18 13443
512 0.5㎢ 외딴섬 … 주민은 해병·해군뿐 file 운영자 2013.05.16 8628
511 100Mbps도 답답해 ‘기가인터넷 시대 열린다’ 해순이 2010.08.16 8752
510 10월 국군의 날 개천절 태극기를 달아주세요! file 운영자 2012.09.27 7617
509 1980년 5월을 기억하며 슈퍼맨 2010.05.18 8922
508 1983년 광주 상무대에서 만났던 해병대소위들에게 - 이준재 1 운영자 2010.05.25 88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