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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합동참모본부 상륙전력담당 중령 조순근

 

차기상륙돌격당갑차.jpg

미국에서  1980년대말 개발 착수하여 최근 시제품 시험 중인  해상에서 기동하고 있는 차기상륙돌격장갑차

 

해병대는 다목적 신속대응군으로서 평시에는 자주적 상륙전력 확보를 통해 적의 도발의지를 억제하고, 주변국과 군사교류 및 협력강화를 통한 다자 안보협력체계 구축정책을 지원함으로써 국익증진 및 국가정책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전시에는 공세적 전략기동군으로서 배치지역에서의 공세적 방어작전을 통해 책임지역과 전략도서를 방어하고, 자주적 상륙전력을 기반으로 적의 전략적/작전적 중심을 타격하며,연합작전 수행능력 구비를 통해 전구작전 성과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
이러한 임무 가운데 상륙작전은 모든 유형의 함정·항공기, 그리고 상륙군에 의한 통합된 노력으로 방어 중인 적 해안에 전투력을 투사하는 합동작전이며, 협조된 타격으로 해안에 전투력을 축적 후 지상작전과 연결하여 전과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한 조직과 기량이 요구되는 고도의 전문화된 입체작전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교차하며, 삼면이 바다를 접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바다를 통한 적 또는 잠재적 적의 중심에 이르는 해상접근수단의 효율적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륙작전은 신속한 상륙돌격을 통하여 해안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상륙군의 후속상륙을 보장하고, 現 전선에서의 지상군 작전을 가속화시킬 뿐 아니라 적의 병참선 및 지속적인 증원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륙작전의 효과는 상륙전력의 기습과 기동성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작전술 차원의 가치인 유리한 상황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상륙작전은 전략적/작전적 차원의 가치 이외에도 전술적 수준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국가전략과 함께 군사적/비군사적으로 협조된 전략으로 승화되는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상륙작전의 가치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함안으로 부터의 기동수단이 고속화되고, 장거리 해상작전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미래전에서의 상륙작전은 적의 탐지거리밖에서 발진하는 개념으로 점차 발전되고 있다. 또한 전장주도권의 조기 장악을 위해 입체전장 공간으로 가용전력을 신속히 투입하고, 적 종심을 타격하는 수평선으로부터 의 작전기동(OMFTS)과 함정에서 목표로의 직접기동(STOM)으로 상륙작전 개념이 변화됨에 따라 우리 해병대에도 적의 탐지 및 화력권 외곽에서 결정적 목표로 직접기동하여 적 중심을 타격하는 작전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갖춘 전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의 상륙돌격장갑차는 상륙작전을 위해서 요구되는 필수적인 장비로 기동력, 방호력, 그리고 화력을 제공하며, 함정에서 해안까지의 병력 수송과 내륙의 주요지점까지 주행하여 다중의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차량으로 운용되고 있으나 해상에서의 기동속도가 느려 원거리 발진이 제한되고, 함안이동 간 생존성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입체고속상륙작전 수행을 위해 전력화 예정인 상륙기동헬기및 고속상륙정 등 他 상륙기동수단과의 공격템포유지도 곤란한 실정이다.
원거리 고속상륙돌격을 위해서는 기동성을 갖춘 함안이동 수단의 확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상륙작전 시 기동력, 방호력, 화력을 제공하며, 도하작전시 수상 및 내륙종심으로 신속히 기동하고, 병력/장비의 수송수단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상륙돌격장갑차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반드시 요구되는 사항이다.
초수평선 상륙작전은 해병대의 전쟁수행 철학인 기동전을 먼 바다로 확장시킨 것으로 이것은 단지 원거리로부터 수행되는 전통적인 상륙작전이 아니라 상륙작전의 발전된 수행방법이다. 초수평선 돌격에서는 전술적 기동성,작전적 속도, 그리고 융통성의 원칙이 강조되며,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는 전술적이점을 달성하고, 상륙지역의 적 위협으로부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적의 경계체계에 의한 피탐률을 줄이고, 상륙양동 등의 기만방법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정보적 기습을 달성해야 하며, 유도탄이나 해안포와 같은 적의 화력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상륙기동부대의 접근을 조기에 탐지하여 경보를 발령하는 것을 억제하고, 적에게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도록 짧은 시간 내에 고속으로 기동하여 전격 강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적의 레이더 탐지권 밖에서부터 고속으로 접근하여 결정적으로 강습할 수 있는 초수평선 발진강습 개념으로 상륙작전의 개념이 발전되어야 하며, 고속 기동력과 더불어 적절한 충격력을 동반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속도와 충격력에 더하여 지속적인 타격력의 복합작용이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적 후방 종심 깊은 지역까지 전투력의 투사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결정적 작전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적의 강력하게 방어된 지역을 회피하고, 마찰요소를 감소시켜 적으로 하여금 방어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도록 하고, 아군의 전투력은 효과적으로 절약 및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차기 상륙돌격장갑차는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고속기동수단으로서 수직 이·착륙기,중·대형헬기, 공기부양상륙정 등 他 기동수단과 더불어 해상 및 지상으로부터 전략목표까지의 고속기동과 지속적인 전력투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차기 상륙돌격장갑차의 고속 기동력 및 지속타격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종 체계기술, 구조물 설계기술, 동력 및 현수장치 그리고 무장및 통신장치 기술 등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향후 국내에서의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한국형 상륙작전 개념 및 작전환경에 적합한 전술·전략적 특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체계요구 성능과 운용조건 설정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며, 향후 미래 전장환경에 서 운용될 차기 상륙돌격장갑차의 성능 개선에 대한 예측도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하겠다.<해병대지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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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1.06.11 Views51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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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차기 상륙돌격장갑차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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