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올해로 창설 62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창설기념일인 4월 15일을「 해병대의 날」로 선포하여 전 국민과 해병대 가족이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의 의미를 더욱 크게 한 것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뜻을 모아온 덕산장학회가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모금된 장학기금 중 금번은 총 9천여 만원을 해병대 가족 중 대학생 자녀 287명 전원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였습니다.
‘덕산장학회’ 설립 취지 및 경과
그동안 해병대는 국민은행을 비롯한 M&M, 국제라이온스 협회 등에서 일정금액을 기탁받아, 자비로 야간학위과정에 수학하는 해병대간부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일부에게 학비를 보조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운영자금의 한계로 지속적으로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수혜인원도 일부분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간부들과 그 자녀들을 위한 장학회 설립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였습니다.
덕산장학회의 출발은 초대 해병대사령관이신 故 신현준 사령관께서 작고하시기 전에 전 재산인 1억원을 기탁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故 신현준 사령관님은 해병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 재산을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하신 것입니다. 이후 그 뜻을 이어 故 김성은사령관님도 1억원을 기탁하였고, 이러한 취지를 받들어 많은 분들의 도움이 모이면서 해병대 장학회 설립이 추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장학회 설립이 가시화되어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現 유낙준 사령관님이 취임한 작년부터 SK그룹에서 2억원을 기탁하였고 이어 국민은행, 계룡건설, 세방기업 이상웅 부회장, 해사총동창회, SKC, SK텔레시스 등 여러 단체와 개인의 기탁이 봇물처럼 이어졌습니다. 이렇게하여 모금된 장학기금은 기존 장학기금을 합쳐 10억 이상이 적립되었고 이 기금으로 덕산장학회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오랫동안 많은 분들이 염원하고 지원해온 해병대 덕산장학회가 모두의 뜻이 모아져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덕산장학회’ 운영과 비전
덕산장학회의 기금 운영은 현재까지 조성된 10억의 원금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이를 활용한 이자수익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장학기금은 지속적인 홍보와 모금을 통하여 1차로 20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덕산장학회는 조성된 장학금을 이용하여 해병대 간부와 병을 비롯한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급기준을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향후 더욱 많은 대상인원에게 실질적인 장학혜택이 돌아가도록 기금 확대와 이의 운용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해병대 덕산장학회는 우리 해병대 모두의 뜻과 마음이 담긴 소중한 자산입니다.
앞으로 덕산장학회가 더욱 발전하고, 해병대 구성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