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미국 의회가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 해병의 괌 이전을 위한 내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의하면 미국 상원과 하원은 2012년도의 국방 예산에서 정부가 요구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 예산 1억5천600만 달러를 전액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 의회가 해병대의 괌 이전의 전제인 오키나와현 주일 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의 조기 이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이다.
상원은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약 8천명과 이들의 가족이 괌으로 이전하는 경우 기반시설이 충분치않으며, 괌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예산에 편성됐다가 쓰이지 않은 괌 이전 예산에 대해서는 지출을 허용해 해병대의 괌 이전 추진 자체는 인정했다.
괌 이전 예산 가운데 쓰이지 않은 예산은 약 5억 달러다. 이는 괌의 인프라 정비 예산으로 편성됐으나 공사가 지체되면서 남아있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2006년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에 합의하고, 양국이 예산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일본 부담액은 60억9천만 달러, 미국 부담액은 41억8천만 달러다. kimjh@yna.co.kr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의하면 미국 상원과 하원은 2012년도의 국방 예산에서 정부가 요구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 예산 1억5천600만 달러를 전액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 의회가 해병대의 괌 이전의 전제인 오키나와현 주일 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의 조기 이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이다.
상원은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약 8천명과 이들의 가족이 괌으로 이전하는 경우 기반시설이 충분치않으며, 괌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예산에 편성됐다가 쓰이지 않은 괌 이전 예산에 대해서는 지출을 허용해 해병대의 괌 이전 추진 자체는 인정했다.
괌 이전 예산 가운데 쓰이지 않은 예산은 약 5억 달러다. 이는 괌의 인프라 정비 예산으로 편성됐으나 공사가 지체되면서 남아있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2006년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에 합의하고, 양국이 예산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일본 부담액은 60억9천만 달러, 미국 부담액은 41억8천만 달러다.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