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원이 귀향해서 애인에게 키스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미 1만5000명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좋다’고 게재했다.
화제가 된 이유는 단 한 가지.
그 해병대원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이다. 게이 해병대원인 브랜든 모건(Morgan) 병장은 최근 하와이로 돌아온 뒤 자신의 동성애 파트너인 달란 웰스의 품에 펄쩍 뛰어 안겨 깊은 키스를 나눴다. 지난 25일 모건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고,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게이와 레즈비언 군인에게도 군 복무의 기회를 주라는 여론으로 확산됐다.
모건은 이후 자신의 키스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호감을 표시한 이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표하며, “우리는 유명해지려고 이런 것이 아니며, 3번 해외 배치되고 서로 안지 4년이 지난 끝에 우리는 서로에게 어떻게 느끼는지를 마침내 보여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모든 이들이 이들의 키스에 공감한 것은 물론 아니다. 군복에 대한 모욕이고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도 많았다. 모건은 이들에게는 “"내 주변의 군 동료들이 상관하지 않는데, 왜 내가 알지도 못하는 이들의 말을 신경 쓰겠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