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진 약 250명 호주 북구 다윈에 주둔 시작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중시 정책에 따른 새로운 국방전략의 일환으로 최대 2,500명 규모의 미국 해병대 부대 1진이 빠르면 다음 주부터 호주에 주둔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엔에이치케이(NHK)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시 정책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는 부대의 재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미 해병대를 호주 북부 다윈(Darwin)에 주둔시킨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해병대 제 1진 약 250명이 빠르면 다음 중에 다윈에 도착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관리가 밝혔다. 호주 주둔 미 해병대 부대는 앞으로 5~6년 후에는 총 규모 2,500명으로 증원된다.
한편, 호주 정부는 앞으로 인도양에 접한 서부의 ‘파스’에 있는 해군기지에 미 해군 함정이 기항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한편, 미 공군도 호주 내에서의 훈련을 늘려나갈 예정으로 양국의 군사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뉴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