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림무술 고수, 해병대도 평정? / 세계일보
[세계일보]중국 소림사 출신 무술 고수들이 단체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소림사 무술고수 30명이 19일 오전 해병대에 입대하기 위해 허난(河南) 정저우(鄭州)역에서 열차를 타고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으로 이동했다고 중국망(中國網) 등 중국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허난성 정저우에 위치한 쑹산(嵩山) 소림사의 무술직업학원에서 10년 이상 각종 무술훈련을 받아온 젊은이로, 이 중에는 세계 무술대회 금메달리스트도 포함돼 있다.
19일 중국 정저우역에서 옌캉리, 주훙전, 허밍쥔(왼쪽부터)이 무술 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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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의 무술특기를 살리고 실전경험을 키우고자 군대에 자원했다고 중국망은 밝혔다. 군 당국은 이들이 어려서부터 집단생활에 익숙해 군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중한 무술과 체력을 지니고 있어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