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호주가 남중국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앞마당에서 미 해군의 훈련을 바라보는 중국의 심기가 불편해진 가운데 며
칠 전에는 중국과 일본 공군기들이 공중 대치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8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호주는 브루나이 근처 남중국해에서 9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3개국의 남중국해 공동군사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국의 합동군사훈련은 2007년 시작돼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 규슈 서쪽 해역과 오키나와 근해에서 실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중국해는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여러 나라가 갈등을 빚는 곳이다.
전략적 요충지인 데다 석유개발 가능성이 높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은 독점적 영유권을 주장하며 난사군도에 군사시설을 짓고, 베트남 석유 탐사선의 조사 케이블을 절단하는 등 강경 대응해왔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 개입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는데 이번 미ㆍ일ㆍ호주 합동군사훈련은 중국 견제 의도가 다분해보인다. 훈련에는 미국과 호주의 해군 함정과 일본의 호위함 등이 참여한다.
미 해군은 이와 별도로 이지스 구축함을 베트남에 보내 합동군사훈련을 펼치기로 했다. 호찌민 주재 미 총영사관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 해군 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DDG 93)이 오는 15일 베트남 중부 다낭항에 입항해 베트남 해군과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8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호주는 브루나이 근처 남중국해에서 9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3개국의 남중국해 공동군사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국의 합동군사훈련은 2007년 시작돼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 규슈 서쪽 해역과 오키나와 근해에서 실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중국해는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여러 나라가 갈등을 빚는 곳이다.
전략적 요충지인 데다 석유개발 가능성이 높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은 독점적 영유권을 주장하며 난사군도에 군사시설을 짓고, 베트남 석유 탐사선의 조사 케이블을 절단하는 등 강경 대응해왔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 개입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는데 이번 미ㆍ일ㆍ호주 합동군사훈련은 중국 견제 의도가 다분해보인다. 훈련에는 미국과 호주의 해군 함정과 일본의 호위함 등이 참여한다.
미 해군은 이와 별도로 이지스 구축함을 베트남에 보내 합동군사훈련을 펼치기로 했다. 호찌민 주재 미 총영사관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 해군 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DDG 93)이 오는 15일 베트남 중부 다낭항에 입항해 베트남 해군과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 기사와는 무관
<NK뉴스> 배수량이 9200t으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한 정훈함은 2002년 배치됐으며, 최근에는 필리핀 해군과 함께 남중국해상의 술루 해역에서 11일간 해적퇴치 전술훈련, 순시 등의 합동군사훈련을 했다.
남중국해뿐 아니라 동중국해에서도 영토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공군기들이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열도) 해상에서 공중 대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2대가 댜오위다오 인근 60㎞ 해역까지 진입하자 일본 항공자위대가 즉각 F-15 전투기를 출동시켜 중국 군용기의 진입을 저지했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군의 정상적 활동을 장시간 근접 감시하는 것은 양측의 오해와 오판을 일으키기 쉽다"고 경고했다고 중국신문망이 7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중국 군용기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60㎞쯤 접근했을 뿐 일본 영공에는 진입하지 않았다"며 "중국군의 관할 해역 상공에서의 비행은 국제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댜오위다오와 부속 섬은 중국의 영토이며 중국이 주권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뿐 아니라 동중국해에서도 영토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공군기들이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열도) 해상에서 공중 대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2대가 댜오위다오 인근 60㎞ 해역까지 진입하자 일본 항공자위대가 즉각 F-15 전투기를 출동시켜 중국 군용기의 진입을 저지했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군의 정상적 활동을 장시간 근접 감시하는 것은 양측의 오해와 오판을 일으키기 쉽다"고 경고했다고 중국신문망이 7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중국 군용기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60㎞쯤 접근했을 뿐 일본 영공에는 진입하지 않았다"며 "중국군의 관할 해역 상공에서의 비행은 국제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댜오위다오와 부속 섬은 중국의 영토이며 중국이 주권을 갖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