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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M&M]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개발 일정이 또다시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F-35 라이트닝II’(Lightining II) 전투기 개발일정이 최대 3년가량 지연될 수 있으며, 개발비 역시 약 50억 달러(5조 5700억 원)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F-35 개발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벤렛 해군 중장이 미 국방부의 애쉬턴 카터 수석 무기 구매 담당자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재검토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언급됐다.

벤렛 중장은 이번 브리핑에서 일정이 연기되는 이유에 대해 소프트웨어 문제와 함께 미 해병대가 쓸 ‘F-35B’ 전투기의 기술적 문제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F-35B의 개발에는 2~3년, 공군형인 ‘F-35A’와 해군형인 ‘F-35C’의 개발에는 1년 정도가 더 필요하며, 개발비는 50억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F-35B는 단거리이륙/수직착륙(STOVL)이 가능한 전투기로, 미 해병대가 사용 중인 ‘AV-8B 헤리어’(Harrier)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F-35는 애초 오는 2011년부터 획득이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개발일정이 계속 지연되는 탓에 개발비용과 기체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F-35의 개발을 지원했던 국가들조차 도입을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미 정부는 올해 초 F-35 전투기의 개발일정을 13개월 지연하면서 개발과 양산에 약 3820억 달러(425조 5280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단일 무기 개발계획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한편 이번 브리핑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미 국방부 국방획득위원회의 고위급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 사실이 보도되자 미 국방부와 개발사인 록히드마틴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체릴 어윈 미 국방부 대변인은 “(F-35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록히드마틴의 존 켄트 대변인 역시 “22일에 열릴 위원회에서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진 재검토 내용에 대한 언급은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록히드마틴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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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0.11.03 By운영자 Views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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