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신형 수송수단인 오스프리 수직이착륙 수송기가 지난 26일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FE)의 일환으로 포항에서 진행된 한·미 해병대 상륙훈련(쌍용훈련)에 최초로 참가했다.
이날 미군은 미 해병대는 MV-22 3대를 후텐마 기지에서 전개해 병력전개 훈련을 실시했다. 하지만 해안상륙훈련에는 비행모습만 비춰졌다. 군관계자는 "이날 MV-22 오스프리 3대가 내륙지역에 병력전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MV-22는 2개의 엔진 방향을 바꿔 수직이륙과 착륙이 가능하다. 기존 헬기에 비해 항속거리가 2.5배 이상 길며 속도도 2배 빠르게 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잇따른 추락사고로 ‘과부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비행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미군기지 주변 주민들과 시민단체, 야당은 “MV-22의 추락 위험성이 크다”며 강하게 반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