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상 수송선 왓슨 호는 축구장 5개 규모의 수송 공간을 갖춘 바다에 떠다니는 거대한 군수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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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광양항에 들어온 미 해상 수송사령부 왓슨(USNS Watson) 호는 그야말로 바다에 떠다니는 거대한 ‘미 군수보급기지’다.
7만 톤급 수송선으로 2만여 미 육군 중화기여단을 15일 동안 충분히 보급할 수 있는 탄약·식량·물·연료·장비·보급품을 수송한다. 주로 인도양에서 미군 장비와 보급품을 사전 배치하고 있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항구적 자유작전과 이라크 자유작전을 수행할 때 전투장비를 수송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58대 전차와 48대 궤도차량, 900대 이상의 트럭과 차량을 갖춘 하나의 미군 기동부대 전체를 수송할 수 있다.
축구장 5개 크기의 방대한 수송 공간을 갖추고 비상 헬기 착륙장도 제공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미군에 투입됐으며 전략·인도적 작전 임무까지 완수한다. <국방일보 김종원 기자 jwkim@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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