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중급유수송기 K-C767
일본은 2007년 1월에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승격시켰다. 또한 안보정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자위대의 지역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신 방위계획대강'을 2009년 말까지 작성할 예정이다.
자위대는 24만여 명의 병력 규모를 유지하면서, 구형 무기체계를 도태시키고 첨단무기를 증강하고 있다. 최근 전력화가 완료된 주요 무기체계는 기존의 콩고급 이지스함 4척 외에 신형 아타고급 이지스함 2척, 아파치 공격헬기 6대 등이다. 증강 중인 전력은 신형 전차와 13,500톤급 헬기 탑재 호위함 및 공중급유수송기 등이다.
더불어 합동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훈련 횟수를 늘리고 통합 C4I2를 구축하여 정보 집약ㆍ전달ㆍ공유 체계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군사위성 분야에서 일본은 2007년 2월에 4번째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여 위성 4기 체제를 구축하였다. 이어서 일본 국회는 2008년 5월 우주의 군사적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우주기본법」을 통과시킴으로써 향후 고성능 정찰위성 및 조기경보위성 개발과 운용을 위한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였다.
한편 일본은 북한이 2006년에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미사일방어(MD)체계의 조기 구축에 착수하였다. 이에 따라 2007년 3월부터 동경 인근 4개 항공자위대 기지에 지상배치 요격미사일(PAC-3)을 배치하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해상배치 요격미사일(SM-3)의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을 하와이 근해에서 미ㆍ일 공동으로 실시하였다. 2008년 1월에는 SM-3 탑재 이지스함 1척을 작전 배치하는 등 미ㆍ일 공동으로 2010년까지 지상 및 해상배치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