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브레메니급 구축함 (사진 위키백과)
중국은 고도의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정보화 조건 하 국지전 승리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국방비를 지속적으로 증액하면서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육군은 신속대응 능력, 해군은 원양작전 능력, 공군은 장거리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육군은 공격헬기부대를 주축으로 한 육군항공단을 증설하는 한편 기동 전술미사일부대를 창설하여 동남부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군은 러시아로부터 소브레메니급 구축함(7,900t)4척과 킬로급 잠수함(2,300t)12척을 도입하여 근해 방어작전 능력을 향상시켰다. 사정거리가 8,000㎞에 달하는 쥐랑(巨浪)-Ⅱ형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JIN급 전략핵잠수함 1척을 2008년 7월에 실전 배치하였고 1척은 시험 운항하고 있다. 향후 중국 해군은 이들 2척을 포함하여 총 5척의 JIN급 전략핵잠수함을 보유할 예정이다.
공군은 자체 개발한 J-10 전투기를 2007년에 작전 배치하였고 이를 개량한 폭격기 J-10C를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로부터 Su-27/30을 비롯한 최신예 전투기를 도입하는 한편 기술이전을 통한 면허생산 및 자체 개발 항공기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2008년 6월 현재 조기경보기 콩징(空警)-2000기 4대와 소형 KJ-200기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3번째 KJ-200기를 제작 중이다. 중국 공군은 10대의 공중급유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의 공중급유 장치를 보완하여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2007년 1월에 탄도미사일로 자국의 위성을 파괴하는 실험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달 탐사위성을 발사하고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세우는 등 우주개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