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자전거 전성시대다. 요즘 출퇴근이나 레저 수단으로 자전거를 택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동호인이 급증하면서 용도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자전거의 종류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급기야는 미 해병대의 군사 작전용으로 쓰이는 접이식(Folding) 특수 자전거까지 국내에 소개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방색 차체에 군더더기를 제거한 깔끔한 단장으로 눈길을 모으는 이 특수 자전거의 이름은 '파라트루퍼'(PARATROOPER). 국내에는 몬테규 코리아(www.montaguekorea.com)가 독점 계약을 맺어 수입, 보급하고 있다.
미 해병대가 국방성 고등연구계획국 (DARPA : Defense Advance Research Projects Agency) 으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서 몬테규사에 개발을 의뢰한 은밀작전용(Tactical Electric No Signature) 전기신호 비발생 산악자전거다.
몬테규 코리아의 김만섭 대표는 "파라트루퍼의 접는 방식은 보통 꺾어 접는 자전거가 프레임의 중간을 절단하는 불안정한 구조와 전혀 다르다. 원래의 풀사이즈 MTB프레임을 절단하지 않고 그대로 접을 수 있어 폴딩 자전거이면서도 본래의 MTB 프레임 강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며 " 그래서, 전술 군용 자전거 파라트루퍼의 탄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작전용으로서 이 자전거의 장점은 1. 열 감지 또는 음향 감지가 거의 되지않는 완전 규격의 고성능 산악 자전거. 2. 군장 적재 및 견인력. 3. 도로 및 비도로 등 모든 지형에서 사용 가능. 4. 험악한 지형에서 부대 이동을 위해 사용; 광범위한 외곽 정찰 및 예비용 보조이동 수단. 5. 낙하산 부대와 함께 공중 투하에 사용되는 FIT접이식 프레임은 고도의 기동성을 가능하게 하며 30초 이내에 휴대용 크기로 접기 가능 등이다.
파라트루퍼는 현재 중동 지역에 파견된 미군 특수부대와 미 해병대, 주 방위군 등이 군용 험비 등의 보조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몬테규 코리아는 미국 자동차메이커인 GM으로부터 라이센스를 획득한 허머 뿐만 아니라 유럽형 스위스바이크(SWISS BIKE), 몬테규(MONTAGUE) 등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문의. 02) 3462-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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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몬테규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