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기동훈련, 전술훈련, 장거리 전술무장 행군으로 동계 작전태세 극대화
동계 적지 종심작전 능력 및 혹한기 설한지 전장환경 극복 능력 배양
강원도 황병산에서 강도 높은 극한훈련, 종료 후 행군으로 부대복귀
해병대 수색부대는 지난 1월 6일부터 강원도 평창 황병산에 위치한 설한지 훈련장에서 동계 전투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한
지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혹한기 적지 종심작전 능력 배양과 동계전투 설상 환경 극복 능력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강도 높게 실시했으며, 해병
대 1·2사단과 6여단 수색대 등 3개 부대가 참가하여 한겨울 추위를 강한 훈련의 땀과 인내로 녹여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월 6일부터 훈련을 실시, 전술 종합훈련을 마치고 지난 1월 24부터 2월 7일까지 2주에 걸친 평창에서 포항까지 400km에 달하는 장거리 전술 무장행군으로 훈련을 마쳤다. 또한 해병대 2사단과 백령도 6여단은 1월 24일부터 본대가 전개하여 본격적인 훈련에 나서 설상기동훈련, 주특기훈련, 전술훈련 등을 거쳐 2주간의 전술무장행군을 끝으로 2월 25일 4주에 달하는 훈련을 마무리 했다.
해병대 1사단, 2사단과 6여단은 각 부대별로 4~5주에 걸친 강인한 훈련을 통해 싸우면 이기는 전투형 부대로 거듭났다. 전술스키나 설피와 아이젠을 이용한 설상기동은 기본, 설상에서 환자를 후송하고 사격을 하는 훈련 등을 2주간 실시했다.
또한 동계위장, 은거지 구축은 물론 설피와 썰매를 제작하고 채화법, 식량 / 식수를 획득하는 법 등 생존과제를 훈련했다.
전술 종합훈련에서는 팀 단위 / 소대 단위의 전투수행 과제를 시작으로 중대 단위의 침투 훈련, 은거지 구축 훈련, 정찰 및 감시 훈련, 폭파 훈련 및 목표타격, 장거리 설상기동 훈련으로 종합하여 실시했다.
훈련의 마지막은 가장 힘들다는 전술무장행군. 혹한의 날씨에 거리상으로 400km에 달하는 거리를 2주 만에 돌파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지만 낙오자 없이 무사히 훈련을 끝마쳤다.
유사시 적진상륙의 선봉에 서서 해병대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할 수색부대 장병들은 동계훈련을 통해 어떠한 악조건 하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할 수 있는 자신감과 전투능력을 배양했다.
<글 편집팀 사진 중사 김영식 해병대지 3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