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훈련
2010.06.19 11:36

해병, 바다를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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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해병이 되기 위한 조건 / 해병, 바다를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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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에게 바다란 무엇인가? 해병대의 대부분의 작전은 바다에서부터 시작되며 진정한 해병은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정한 해병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진정한 해병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해병이 바로 여기에 있다. 바로 상륙기습작전 수행능력 배양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해병이 바로 그 주인공. 해병대 작전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상륙작전. 그리고 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백사장에서 훈련에 여념이 없는 해병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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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훈련의 시작은 P.T 체조로부터 시작된다. 교관의 힘찬 구령에 맞춰 해병들이 일사분란하게 몸을 움직인다. 하지만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고, 바람 한 점 없는 백사장은 한증막 그 자체. 모래사장에서 올라오는 강렬한 열기는 해병들의 군복을 순식간에 땀으로 흠뻑 젖게 만든다. 비 오듯 땀이 쏟아지지만 호랑이 같은 교관과 조교들은 결코 봐주는 법이 없다. 진정한 해병은 강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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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해병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그리고 실수연발. 교관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겨우 이정도 고통도 극복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해병이 될 수 없다! 이제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훈련을 받는 해병들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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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들의 전투복은 이미 땀과 모래로 엉망이 된 상황.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에 현기증이 날 정도지만 P.T 체조는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다. 훈련을 포기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백사장을 달려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훈련에 임하는 해병들의 얼굴에 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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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에게 결코 포기란 없다. 겨우 이정도 훈련도 극복하지 못한다면 넌 해병이 될 자격이 없다! 교관과 조교들의 목소리가 해병들의 귓가에서 천둥소리보다 더 크게 울린다. 교관과 조교들의 목적은 단 하나! 훈련에 참가한 모든 해병을 진정한 해병으로 단련시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는 해병에게는 용기와 격려를, 요령을 부리려는 해병에게는 가차 없는 불호령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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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해병은 일심동체다. 모든 해병이 혼연일체가 되지 못하면 해병대의 작전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단 한명의 작은 실수가 모든 해병의 안전에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넓은 백사장을 연병장으로 삼아 해병들은 달리고 또 달린다. 모든 해병이 하나가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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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체조 하나 제대로 못하는 너희는 상륙훈련을 받을 자격이 없다! 교관의 불호령과 함께 선착순 달리기가 시작된다. 모든 해병이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백사장을 달린다. 모든 해병이 사력을 다해 달리고 난 뒤에야 겨우 P.T 체조가 끝났다. 이제 본격적인 상륙기습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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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기습훈련을 위한 기본적인 훈련내용과 주의사항이 전파된다. 드디어 바다에 나갈 수 있다는 마음에 교관의 설명을 듣는 해병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빛난다. 분대 단위로 조가 편성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해병들은 각자 IBS로 불리는 고무보트의 상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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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상륙기습훈련에 앞서 해병들이 푸른 바다에 몸을 던졌다. 온 몸이 바닷물에 흠뻑 젖었지만 P.T 체조를 통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해병들의 몸을 식혀주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혹독한 훈련이 다시 시작된다. 차디찬 바닷물은 해병의 체온을 순식간에 빼앗아 가고 해병들은 이제 더위가 아닌 추위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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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의 지시에 따라 다시 한곳에 모인 해병들. 이제야 제법 진짜 해병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해병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해병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거쳐야 할 관문이 많이 남아 있다. 이들은 과연 상륙기습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진짜 해병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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