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경계작전 중인 해병이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침몰 중인 선박을 발견,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해병대6여단 62대대 이수민 상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임무 수행 중 백령도 북방 약 2㎞ 해상에서 민간 선박 1척이 가라앉는 것을 발견했다. 이 상병은 즉각 상황을 보고하고 선박을 지속적으로 추적·확인했다. 부대는 해양경찰 등 지역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합동구조작전이 펼쳐져 6여단, 해양경찰 특수기동대, 민간 어선 예인구조반, 어업지도선 등 민·관·군·경 전력이 투입됐다. 덕분에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지역주민은 15분여 만에 구조됐지만, 선체는 이후 완전히 침몰했다.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던 것.
구조된 주민은 “조금만 시간이 지체됐으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도와준 해병대와 해병대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상병은 “평소같이 주어진 임무를 했을 뿐인데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해 해병대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해상에서 침몰 중인 선박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인명 구조에 일조한 해병대6여단 이수민 상병. 사진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