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 주축 해병대 등 파견 다음달 21·31일 출국 예정 / 2011.07.27 국방일보 이형복기자
아이티재건지원단(단비부대) 4진 편성식이 26일 국제평화지원단 연병장에서 육군특수전부사령관 주관으로 열렸다.
단비부대 4진은 공병부대를 주축으로 의무·수송·통신과 경비임무를 담당하는 해병대 등 240여 명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선발된 4진은 평균 1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거쳤으며, 지난 4일부터 합동참모본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센터와 국제평화지원단, 공병학교 등에서 직책·주특기별 임무수행 교육을 받았다.
특히 부대는 소집교육을 통해 고온다습한 현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체력증진과 인성교육, 개인전투기술 등의 훈련을 받는다. 또 원활한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아이티 현지 정세와 국제법 등의 교육도 이수할 예정이다. 게다가 재건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차량 및 건설장비 정비·통신 관련 민간업체에서 주특기별 맞춤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비부대 4진은 2제대로 나눠 다음달 21일과 31일 각각 출국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3진의 임무를 이어받아 아이티 남북을 잇는 204번 도로 복구를 비롯해 모만스 강 준설 및 레오간·제레미 지역 부지공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정하(준장) 특수전부사령관은 이날 “여러분의 등 뒤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국민이 함께한다”며 “국위선양과 한국군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파병 장병 중에는 해외유학 중 입대한 장병 17명과 해외파병 유경험자 7명, 해외 거주 장병 23명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