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가 경북 포항에서 연합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17일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병대의 중대급 병력과 미군 태평양 함대 대테러팀 등 50여명이 참가해 시가지 전투와 저격술, 전투사격, 유격훈련 등을 진행한다.
16~17일 양일간 포항 시가지 전투훈련교장에서는 건물탐색, 교신법, 진입요령, 도시지역 기동 및 엄호 등 실전적인 시가지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마일즈 장비를 동원해 실전과 같은 전투상황을 익힌다.
또 통신 및 병기분야 군무원과 부사관 등 전문가들은 장비 호환, 탄약 교환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소부대 연합 지휘 방안을 숙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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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는 유격교육대에서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유격교관의 지휘 아래 암벽 및 헬기레펠, 산악행군, 암벽등반 등 연합 유격훈련이 진행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한·미 해병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소부대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등 연합전투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