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급 연합 대테러 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17일 시가지전투 훈련에 앞서 건물 진입요령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경북 포항=이헌구 기자#
|
한미 연합 시가지 전투기술 숙달 해병대1사단-美 태평양함대 대테러팀, 서바이벌 쌍방교전 / 2011.08.18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중대급 연합 대테러 훈련을 전개해 상호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연합작전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다.
해병대1사단은 17일 경북 포항시 오천읍 소재 시가지 전투훈련장에서 미 태평양함대 소속 대테러팀(FASTPAC : Fleet Antiterrorism Security Team Pacific)과 시가지전투 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1사단 1개 중대급 병력과 포시(Travis Posey) 대위 등 미 태평양함대 대테러팀 50여 명의 장병은 이날 연합으로 팀을 구성,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하고 서바이벌 쌍방교전을 벌였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실전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 건물탐색·교신법·진입요령·도시지역 기동 및 엄호 등 난이도 높은 시가지 전투기술을 숙달, 유사시 전개할 한미연합 대테러작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훈련에는 특히 양측 통신 및 병기 분야 전문가가 참관해 장비 호환성을 검증하고 탄약 교환 여부를 확인했다.
더불어 개인화기·중기관총 실사격과 통신기 교환사용 검증 등 소부대 연합지휘체계의 실현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시 대위는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 간 소부대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유사시 함께 전투에 임할 한국 해병대원과 우정을 돈독히 함으로써 연합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미 해병대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이번 훈련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특히 한미 해병대는 18·19일 포항 전투사격장과 수성사격장에서 양측의 저격 및 전투사격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해병대 교육훈련단 유격교관의 지휘 아래 암벽·헬기레펠, 산악행군, 암벽등반 등 연합 유격훈련을 실시한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17일 경북 포항시 오천읍 시가지 전투훈련장에서 열린 중대급 연합 대테러 훈련에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시가지전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전개하는 한미 해병대 대테러 훈련에는 해병대1사단 1개 중대와 미 태평양함대 대테러팀(FASTPAC)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상호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연합작전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