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전군 최초 공수강하 조종술 시뮬레이션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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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지 39호 글 대위 성효빈>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전군 최초로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공수강하 조종술 훈련을 실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활용하는 시뮬레이터는 미국 SSK사의 스포츠파라심(Sports PARASIM : 민간 스카이다이버용 시뮬레이터)을벤치마킹한 것으로 ’09년 11월 교육훈련단이 개발을 의뢰하여 착수되었으며, ’10년 12월에 개발 완료,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공수기본교육 및 강하조장 교육과정에서 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력화되었다.
이전까지의 공수훈련의 공중동작 과목은 공중에서의 조종술을 익힐 수 있는 장비가 없어서 기초적인 조종술과 비상착륙법에 대한 교육 위주로 훈련할 수 밖에 없었으며, 실제 강하를 해야지만 조종술을 습득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3주간의 공수기본훈련 교육과정의 강하훈련은 3 ~ 4번 정도이기 때문에 공중에서의 낙하산 조종술을 능숙하게 숙달하는 데에는 부족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번에 전력화된 공수강하 시뮬레이터는 임무지역을 분석하여 다양한 투하지대에 대한 3D 지형자료를 개발, 운용함으로써 강하 지형을 미리 숙지할 수 있으며, 저고도 공정작전 뿐만 아니라 고고도 활공침투에도 훈련이 가능함으로써 특수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낙하산의 공중집결과 목표지역 내의 집결 착륙이 가능한 고도의 강하능력이 배양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상륙작전 시 공지기동 해병대의 전투력 발휘가 즉각적으로 가능함으로써 고도의 훈련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장 이근수 소령(사후 82)은 “차후 작계지역에 대한 지형자료 및 운용 SW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전투 실전감을 극대화한 훈련을 실시하겠다”며, “즉각적인 전투력 발휘를 통해 공중을 통한 전장 주도권 장악이 가능한 최강 해병대공정요원을 양성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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