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육·공군 합동 3000명 참가… 적 도발시 단호한 응징 의지 과시 / 국방일보 2012.06.26
해군ㆍ해병대는 25일 서해 안면도 해안에서 연대급 합동상륙훈련 및 한국군 단독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을 펼쳤다.상륙돌 우리 군이 사상 최초로 상륙부대 군수지원훈련을 단독으로 펼쳤다.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으로 불리는 이 훈련은 항만시설이 없는 또는 시설 파괴로 인해 정상적인 항만 사용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상륙작전을 마친 전투부대에 해상을 통해 군수지원을 하는 것이다.
격장갑차(KAAV) 바로 뒤로 간이 부두시설 등을 만들기 위한 장비ㆍ물자가 해안가로 이동하고 있다. 서해 안면도=박흥배
기자
해군·해병대는 25일 서해 안면도 해안에서 연대급 합동상륙훈련과 함께 JLOTS 훈련을 했다.
합동상륙훈련에는 독도함을 지휘함으로 해군 함정 21척과 해·공군 항공기 27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34대, 상륙군(해병대) 1200여 명을 포함한 육·해·공군 병력 3000명이 참가했다.
JLOTS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민간 동원선박 18척, 접절식 유류탱크 등 71대의 장비와 해군·해병대를 비롯한 국군수송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등 병력 4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반도 전구 내에서의 최초 LOTS 훈련은 2001년 포항 칠포해안에서 미군 단독으로 열렸다. 오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를 대비, 우리 군의 독자적인 LOTS 운용 능력 확보를 위해 2011년 3월 한미연합사 주관으로 한국 해군 장성이 지휘하는 연합 및 합동 LOTS 훈련을 실시한 적은 있으나 단독으로 우리 군 병력과 자산을 투입해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계속하는 이번 훈련은 ▲해상 및 항공에서의 적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상륙군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호송작전 및 상륙군 탑재 ▲상륙목표 구역 인근에 매설된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소해작전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해군·해병대 합동작전을 펼쳤다. <이주형기자>
이와 함께 ▲사전 상륙목표 구역 정찰감시 및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특수전 ▲상륙목표 구역에 대한 항공기 및 함정에 의한 대규모 합동화력지원 ▲상륙기동헬기와 상륙군에 의한 해상·공중 돌격 ▲돌격 이후 공기부양정(LSF―Ⅱ)을 이용한 긴급환자·대량 전사상자 후송 ▲LOTS 차량·물자·유류이송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해군 관계자는 “그동안 미군 자산과 장비로 실시하던 LOTS 훈련을 최초로 한국군 단독으로 펼침으로써 항만 이용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작전 중인 전투부대의 작전 지속 능력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합동작전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결정적 행동’을 전쟁 발발일인 25일에 맞춤으로써 언제든지 원하는 목표지역에 대한 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는 우리 군의 발전된 능력을 과시하고, 적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억제 의지를 보여줬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멋진사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