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병 훈련과정 포스팅을 살펴보면 '공수기초훈련'이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낙하산을 타고 적의 후방으로 침투,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원을 양성하는 훈련과정인데요,
훈병시절 '공수기초훈련'과정과 실무에서 '공수기본훈련'과정을 거쳐 공수휘장을 취득하게되면
드디어 쨔잔~!!
실제 비행기를 타고 훈련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워낙에 위험한 훈련이라 철저하고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친답니다)
포항 1사단에서 정기강하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는군요. 싱그런 봄하늘을 수놓으며 정예공수해병으로서의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가는
우리 해병들의 모습을 만나보시죠^^
포항 1사단 3686부대 정훈과에서 전해드립니다 ㅎㅎ
<해병대블로그 날아라마린보이>
저 수송기 안에 많은 수의 해병들이(정확한 숫자는 비~밀)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색불 신호, 그리고 (엔진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는 않지만) "뛰어!" 라는 구령과 함께
우리 정예해병들은 망설임 없이 공중으로 몸을 던집니다.
강하조장의 구령과 함께 강하가 시작됐습니다.
낙하산이 펴지며 공중에 자리를 잡는 낙하산과 해병들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며 돌아다니는 해파리 같기도 하구요 ㅎㅎ
수송기에서 뛰어내려서 부터 지상에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은 불과 1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내려오는 동안 갖가지 돌발상황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우리 해병들이 누군가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고 안전하게 지상에 내리는 방법을 혹독한 훈련과정을 통해 습득,
머리로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본능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ㅎㅎ
이 짜릿하면서도 아찔한 기분!
비록 공정부대원이 되는 과정은 험난하고 힘들지라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갖게되는 하늘을 나는 능력은
해병대원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이들에게 부여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열쇠입니다.
이날 훈련에서는 한 사람의 사고자 없이 훈련에 임한 해병들 전원이 안전하게 목표지점에 낙하했는데요,
우리 해병들.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ㅎㅎ
안전하게 지상착지에 성공하고 재빨리 낙하산을 회수, 집결지점에 도착한 한 해병이
싱긋이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강하실력도 좋고 인물도 좋고 뭐 하나 빼놓을게 없군요! ^^ ㅋ
안전하게 착지에 성공한 해병이 낙하산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해병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여기에 누가 낙하했었다는 생각이 들지않게 뒷정리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ㅎㅎ
(사실은 낙하산 장비가 비싸서 잘 챙겨야 하는?? ^^;; ㅋㅋㅋ)
낙하산을 정리할 때는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비법이 있다죠?
요리 꼬고~ 저리 꼬고~
양팔을 최대한으로 벌려 8자 모양으로 감아주면
낙하산 줄이 꼬이는 것도 방지하고 최소한의 부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후후....우리가 낙하한 흔적을 감쪽같이 없애버렸군.
으라차차!!
이제 병력들이 집결하기로 한 곳으로 이동해야죠. 얼른 부대로 돌아가 맛있는 저녁식사를 해야합니다 ㅎㅎ
이 해병의 표정이 뜻하는 것은...
1) 훈련이 고되고 힘들었다?? 2) 알고보니 낙하산 무게가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
* 운영자 주 : 센스마린의 경험으로는.... 둘다....^^;;
자랑스러운 해병대 여군답게 멋지게 창공을 날아내려온 권다정 하사(왼쪽)는
"전혀 무섭지 않고 짜릿했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ㅎㅎ
씩씩한 대답이 역시 해병대 부사관 답습니다.
이상! 훌륭하고 완벽한 훈련을 실시한 최강 정예공정부대 1576부대의 강하훈련 소개를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