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악대, 제주도 국제관악제 참가
해병대 군악대가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 중인 국제관악제에 참가, 해병대의 멋과 패기를 대내외에 알렸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국제관악제는 지난 10일 문을 열었으며, 해병대 군악대는 제주도 초청으로 군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해병대 군악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제주 해변공연장·제주문예회관에서 공연을 갖고 한국 문화의 색다르고 강한 인상을 심어 줬다.
특히 광복절인 15일에는 제주문예회관에서 해변공연장까지 퍼레이드를 벌여 관람객들에게 광복의 기쁨과 아름다운 군악 선율을 선물했다.
허태진(대위) 군악대장은 “제주 국제관악제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제주도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우리 군악대는 전 세계 관악인들에게 한국 해병대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국제관악제는 1995년부터 매년 8월 제주도 곳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음악축제로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한국·독일·프랑스 등 28개국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세계적 관악 연주가들의 합동 콘서트, 관악대 거리 퍼레이드,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우리 동네 관악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http://kookbang.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