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상륙함체험 훈련에 참가한 후보생들이 지난 5일 함정 속도를 제어하는 변속기를 조작해 보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해병대 사관후보생104기들을 대상으로 상륙함 체험과 상륙기동작전 실습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3일 오후 3시 상륙함 성인봉함에 탑승한 해병대 사관후보생104기 141명은 침실 배정 및 함상 안전교육 등을 받은 후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우리의 영토 독도로 출항했으며, 독도·울릉도 일대를 항해하고 복귀하는 2박 3일간 상륙훈련 실습을 실시했다.
해병대 장교 양성 과정에 있어 함정 관련 교육은 지금까지는 단순한 이론교육으로 그쳐왔지만, 올해부터 해군의 지원하에 처음으로 함정에 탑승, 상륙작전을 체계적으로 익히며 함상생활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훈련기간 중 사관후보생들은 해군의 상륙작전과 소개교육, 함상 견학과 KAAV(한국형상륙장갑차) 탑승 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상륙작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을 병행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해군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은 물론 상륙작전의 제반절차와 요령 등을 익히며 해병대 고유의 임무인 상륙작전을 체험하는 좋은 계기로 삼았다.
장교교육대대장은 “독도·울릉도를 함정으로 기동하면서 해병대 사관후보생들에게 해양 수호 의지를 고취시키는 한편 해병대의 상륙기동작전을 지원하는 해군과 함상에서 직접 교류하며 상호 간 이해를 높이고 해군·해병대의 일체화를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008년 6월9일 국방일보 김병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