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흑룡부대, 대대급 종합훈련 - 실전 전투력 향상 계기 마련 / 국방일보 2004.12.13
해병대흑룡부대 예하 1592부대는 지난 9일까지 3주간 백령도 내 책임 지역에서 대대급 종합훈련을 실시, 실전 전투력 향상의 계기를 마련했다.
소대·중대·대대급으로 규모별 3단계에 걸쳐 이뤄진 이번 종합훈련은 정신 전력·사격·전투 체력·화생방 등 핵심 과제 숙달, 적 전술 향상, 참모진 지상 작전 계획 수립 능력 구비를 중점 시행해 임무 위주 전투 수행 능력 향상을 꾀했다.
간부들의 부대 지휘 절차 숙달, 전투 실시간 상황 조치 능력 향상, 야전에서 장병들의 전술적 행동 습성화를 목적으로 편제화기 사격 능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훈련 마지막 주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백령도를 일주 행군해 장거리 무장 행군 능력을 배양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흑룡부대 지휘관, 각급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기동훈련장에서 제 병과의 효과적인 전투력 통합으로 전투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병협동훈련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은 전차부대와 화학지원대·전투지원부대·공병부대 등 보병의 지원·배속부대와 함께 이뤄져 실제 전장 상황을 방불케 했다.
임관 후 신임 소대장으로 첫 훈련에 참가한 이억원(24) 소위는 “그동안 배운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해 실병 기동을 경험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소부대 운용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