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헌병특경대 (SGT) 대테러 시범 및 저격수 국방일보
해병대1사단은 최근 포항시 동국제강 포항제강소에서 민·관·군·경 합동 재난 대비 긴급 구조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1사단 헌병대대 특경팀·화학지원대대를 비롯해 상륙지원단·포항소방서·한국산업관리공단 등 총 8개 기관 300여 명과 장갑차·소방용 헬기·구급 차량 등 87대의 장비가 동원된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시 통합 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119구조대 인명 구조 활동, 합동 화재 진압과 사태 수습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은 포항소방서로부터 훈련 메시지가 전달됨과 동시에 테러범 공장 난입에 대한 해병대1사단 헌병특경대의 실전 같은 진압 작전이 10분 가량 펼쳐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화학지원대대의 오염사고처리반이 화생방·생물학 정찰차와 제독차로 오염 지역 작용제의 성질을 식별하고 오염된 지역에 대해 정찰·제독을 실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공장에 가상 화재 발생 상황이 설정된 가운데 상륙지원단을 비롯한 포항 지역 소방서의 민·관·군·경 관련 요원들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행동 시범을 펼쳐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육군11군단장,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 포항시장,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 180여 명의 내빈과 함께 훈련을 참관한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유관 기관이 모두 일치단결해 훈련에 임함으로써 실전과 같은 테러·소방 훈련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