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사진 ● 소령 전덕구
이번 훈련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가간의 갈등이나, 전쟁, 국내의 소요나 내전 및 자연현상으로 인한 재앙 등해결해야 될 여러 가지 문제들이 표출된 가운데 이러한 제반문제들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실시한 미국과 태국 주도의 연합훈련이었다.
또한 이번 훈련 참관을 통해 미래의 해병대 존재가치와 역할 증대를 위해 해외에서의 군사적·비군사적 역할증대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군의 위상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이와 같은 해외훈련에 대한 참가는 검토되고,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또한 최근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나 장차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상황등을 고려할 때 한국 해병대가 이와 같은 연합·합동훈련을 통해 다양한 환경하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 해병대의 작전수행능력 증대를 위해서도
더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또 한가지 이 훈련을 통해 새롭게 주목하고 발전시킬부분은 앞으로 해병대의 가치 제고를 위한 비군사적 작전에 대한 개념정립과 그것을 실행하는 방안과 실질적인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래의 해병대는 비단군사적으로 전략적인 효용가치외에도 쓰나미 등과 같은 자연재해나 구호활동 등과 같이 비군사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군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고,그러한 부분이 해병대의 발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때문이다.
2010년부터 FTX에 대대급으로 참가하는 것은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회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시간부족과 초기계획 및 제반환경이 그렇게 쉽지만은 아닌것도 현실적인 문제인 듯 싶다. 분명한 것은 이번 2010년을 계기로 해병대가 해외에서 실시하는 연합훈련에 실병력이 참가하게 된다는 것이고, 앞으로 노력여하에 따라 우리해병대의 역량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단초를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이와 같은 국제공조를 위한 훈련에 계획단계에서 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실질적인 해병대의 상륙작전수행능력의 발전과 연합작전능력을 구비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해병대 1사단에서 근무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