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도솔산 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가 있습니다.
도솔산 지구 전투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산악전을 승리로 이끌며 ‘무적해병’의 유래가 되었던 곳이기도 한데요~ 해병대 교육훈련단 보병초군반 149기 학생장교들이 선배 해병들의 산악전 능력을 이어가기 위해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보병 초군반 학생장교들은 앞으로 야전에서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전장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소부대 전투기술을 습득하고 전장에서 부하들을 지휘통솔 할 수 있는 지휘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는군요.
그동안 교육과정 중에 습득한 전술과 이론들을 실제 적용해 볼 기회!!
학생장교들은 먼저, 도솔산지구 전적지 답사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선배 해병들이 고지를 정복했던 속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며 무지 빠른 속도로 산을 오르는 학생장교들...^^
고지에 오르는 도중에도 쉼 없이 토의하고 있군요..
도솔산 전투에 대한 전사를 공부함은 물론 당시 전투상황을 보병 전술과 연계하여 토의하며 전술지식을 익히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무리 무적해병이라도 더운 건 마찮가지?^^
동기들과 물과 땀을 나누며 잠시 휴식~!~
도솔산 고지정복을 마친 학생장교들은 평창에 위치한 해병대 산악 훈련장으로 이동, 주야 연속으로 훈련을 이어갑니다~
전술적 부대이동, 집결지 행동, 쌍방 공방훈련 등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소부대 전투기술 습득과 지휘능력을 숙달했습니다.
계속되는 훈련일정으로 지칠 법도 한데요. 학생장교들 도솔산의 정기를 받아서인지 철인으로 변신 한 듯...
이번 과정에서는 총원이 소부대 지휘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별 순환식 직책을 부여하여 어떠한 임무에도 지휘관답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했습니다.
'전천후 해병'이라는 단어는 여기에 사용해야 할 것 같군요.
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장환경 체험을 통해 항시 전투를 준비해야 하는 군인의 본분과 전투감각을 새롭게 무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군요.
든든한 학생장교들의 모습은 해병대 지휘관의 미래를 기대하게 합니다~
종합전술훈련을 마친 해병대 보병초군반 149기 학생장교들은 6월 21일 보병 초군반 교육을 수료합니다. 이후 해병대 전후방 각급 부대로 배치되어 소대장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데요~
보병초군반 149기 학생장교들의 수료를 본인들 보다 더 기다리게 되는 건 왜일까요?^^
오늘 사진들은 미래 해병대의 지휘관을 미리보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