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연합 포병훈련에 참가한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미 해병대 견인곡사포에 대한 제원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제공=김영원 중위 |
한미 해병대 포병대원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해병대2사단 포5대대와 미 제3해병원정군(Ⅲ-MEF) 3사단 12포병연대 3대대는 15일부터 19일까지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 : 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을 진행했다.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일대에서 열린 연합 포병훈련에는 한미 해병대원 460여 명과 K-55 자주포 18문, M-777 견인곡사포 5문 등을 투입했다.
KMEP는 1984년부터 미 해병대가 국내에서 실시하는 증원훈련으로 유사시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대가 한반도에 신속히 전개해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한미 해병대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동시탄착사격(TOT) 등 실사격 훈련을 벌여 그동안 축적한 전투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연합작전계획에 의한 포병 진지정찰 선정 및 점령(RSOP) 절차를 반복 숙달했으며, 이를 통해 전술전기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양국 해병대원들은 또 우호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친목행사를 병행, ‘혈맹국’으로서의 결속력도 강화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