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단 공수 강하기구 취역 기념 안전 강하 행사 기상에 영향없어 안정적인 훈련 진행·실전감 극대화
해병대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 교관이 14일 열린 공수 강하기구 취역식에서 시범 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봉형 하사 |
해병대교육훈련단이 공수 강하기구를 도입, 입체상륙작전을 위한 정예 공정요원 양성에 성큼 다가섰다.
교육훈련단은 14일 부대 인근 강하훈련장에서 공수 강하기구 취역을 기념하고 안전 강하를 기원하는 행사를 거행했다.
공수 강하기구는 헬륨가스를 주입한 기구에 강하 병력을 태워 상승시키는 장비다. 1회 이륙할 때마다 6명이 강하훈련을 할 수 있으며 착륙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교육훈련단은 그동안 기상을 고려해 항공자산 운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사용 불가로 인한 훈련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발생했다. 특히 공정대대 실무 병력을 대상으로 하는 보수교육 때 항공기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실무부대 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교육훈련단은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수 강하기구 도입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항공기와 비교해 연료 소모가 적어 에너지 절약 및 훈련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정현욱(소령) 공수교육대장은 “공수 강하기구 도입으로 실전감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공·지·해 입체상륙작전을 위한 정예 공정요원을 양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