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전차대대는 지난 8일부터 전투태세 완비를 위한 K1E1 전차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하는 최고도의 대응태세와 전투 수행 능력을 기르기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은 K1E1 전차, K200 장갑차 등 장비 50여 대와 장병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체교육, 산악·야지기동 조종술 숙달, 전차포·기관총 실사격 순으로 18일까지 이어진다.
장병들은 집체교육 단계에서 조종·포술·정비·통신 등 병과별 필수과제를 바탕으로 기초 전문지식과 전투기술을 집중적으로 숙달했고 이후 험준한 산악지형과 야지 등에서 실기동훈련을 하며 조종술을 익혔다.
이어 고정·돌연·이동표적을 겨냥한 전차포·M60 기관총 사격훈련을 했다. 이를 통해 유기적인 팀워크를 다지고, 신속·즉각적인 사격 능력을 키웠다.
특히 사격훈련에서는 새로 도입한 포수 조준경 KGPSⅡ 성능 검증을 병행했다. 식별·조준시간 단축, 주야간 원거리 표적 사격 개선, 사계 확보, 안정적 작전 운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부대는 기대했다.
이민우(중령) 전차대대장은 “이번 훈련으로 전차 운용요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투사격 능력과 임무 완수의지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하면서 전투준비태세 완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2사단 전차대대 K1E1 전차가 실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