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제임스 글린(중장) 미 태평양해병부대(MFP·Marine Corps Forces Pacific) 사령관이 역내 안보상황을 공유하고, 양국 해병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두 사령관은 11일 공조통화에서 다변화하는 역내 안보환경과 관련, 올해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합훈련 활성화 등 한미 해병대의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임스 글린 사령관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지키기 위한 양국 해병대 역할이 중요하다”며 “올해 7월 미 해병대가 필리핀 해병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PALS)에 한국 해병대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일석 사령관은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미 태평양해병부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의 가치를 공유하고, 긴밀한 군사 교류·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11일 제임스 글린 미 태평양해병부대 사령관과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