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훈단)은 지난 17일 “해병대 학군부사관후보생 28명의 동계 입영훈련을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훈단은 해병대 부사관학군단이 설치된 여주대·대구과학대 학군부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입영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시작돼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동계 입영훈련에서 학군부사관후보생들은 해병대 부사관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다.
훈련은 1·2학년 후보생으로 나눠 시행한다. 2학년 후보생들은 지휘 능력 함양에 필요한 전장리더십·분대전투 훈련을 강도 높게 받고 있으며, 임관종합평가와 체력 측정도 병행한다. 2학년 후보생들은 3월 7일 열리는 임관식을 통해 409기 해병대 부사관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1학년 후보생들은 군 기본자세 확립을 위해 총검술과 제식훈련을 반복 숙달하고 있다. 천자봉 고지정복훈련과 ‘빨간명찰’ 수여식으로 해병대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높였으며, 지난 17일 훈련을 끝으로 학교로 돌아가 군사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올해 여름 다시 교훈단에 입영해 사격·산악훈련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창단한 대구과학대 부사관학군단 후보생 10명이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교훈단은 계속되는 한파에 대비해 훈련 강도 조절, 탄력적 야외훈련 시행, 방한 대책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혹한기 교육훈련 지침을 적용해 비전투손실을 예방하고 있다.
해병대 학군부사관후보생들이 빨간명찰수여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