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12일 군사협력 및 교류 강화 계기 마련을 위한 ‘한-영 해병대 참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해병대와 영국 해병대 간의 참모회의는 지난해 5월 영국에서 최초 개최된 이래 양국의 군사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의는 이동향(대령) 해병대 정책실장과 사이먼 딘(Simon dean·대령)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부대장 주관으로 정책·교육훈련 업무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연합훈련 확대 및 발전 방향, 군사교육 교류 확대, 고위급 교류, 참모회의 정례화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과 영국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협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는 데 공감한 뒤 앞으로도 군사협력을 꾸준하게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번 참모회의 이외에도 쌍룡훈련과 군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는 등 영국 해병대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실장은 “이번 참모회의는 한국 해병대와 영국 해병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해병대 군사협력 외연을 확대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