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는 25일 해사 이인호관에서 제138기 해군사관후보생(OCS) 입교식을 열고 256명의 후보생들이 정예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고강도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군사관후보생들은 지난 17일 해사 장교교육대대에 입영해 병영생활 적응을 위한 가입교 기간을 거쳤다. 이날 입교한 후보생들은 앞으로 10주간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받는다. 군인의 기본자세와 군사전문지식, 강인한 전투체력, 리더십 등을 함양해 지성·인품·용기를 고루 갖춘 정예 해군 장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후보생의 교육훈련은 △군인화 △장교화 △해군화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군인화 단계는 군인의 기본자세 확립과 강인한 체력 단련을 목표로 한다. 이 기간에는 산악행군, 전투수영, 사격·유격·화생방 훈련 등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한계에 도전하고 필승의 신념, 극기심·단결심과 함께 끈끈한 전우애를 형성한다.
장교화 단계에서는 체력 검정부터 전투수영, 종합생존, 정신전력, 제식, 긴급상황조치까지 ‘임관종합평가’ 6개 과목을 집중적으로 준비한다. 특히 임관기수 ‘138’을 상징하는 13.8㎞ 명예달리기로 명예심과 동기생 결속력을 강화한다.
마지막 해군화 단계는 해군 장교로서 요구되는 필수 소양을 기르는 과정이다. 해군 함정과 주요 부대 견학, 각종 초빙교육 등으로 해군을 더욱 잘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긍심을 함양한다. 138기 해군사관후보생들은 모든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오는 5월 30일 해군소위로 정식 임관한다.
▲25일 해군사관학교 이인호관에서 열린 해군사관후보생 138기 입교식에서 후보생들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