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은 지난 25일 작전지역 일대에서 월선·월북 차단작전 시범식 교육을 실시 했다. 경계작전부대 지휘관·참모 및 관계 부대·부서 관계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작전대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둔 시범식 교육에는 시범식 교육 소개, 대응 절차 행동화 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 소개에서는 적 해상침투, 귀순, 월선·월북 활동이 증가하는 작전 취약 시기를 고려한 △교육 목적 △작전 운용 개념 △상황별 조치사항 등을 토의했다. 대응 절차 행동화 시범에선 실제 선박을 활용해 월선·월북 상황에 대한 단계별 대응을 공유하고 작전계획의 효율성을 검증했다.
특히 미상 선박의 월북을 가정한 경계초소 최초 관측, 상황전파·추적, 경고방송·사격 등 실시간 대응 작전을 펼쳤다. 해·강안 기동대는 조업 한계선을 이탈한 미상 선박에 접근해 철수를 유도했다. 미상 선박이 이에 응하지 않고 경고·차단구역에 진입하자 근접기동 및 차단사격으로 선박을 퇴거 조치했다.
김태한 중령은 “언제·어떤 상황에서도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굳건한 국방태세를 선도하는 해병대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지난 25일 월선·월북 차단작전 시범식 교육에서 조업 한계선을 이탈한 월선 선박에 근접기동하며 철수를 유도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