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과 연평부대는 지난 12~14일 백령도와 대·소청도, 연평도 일대에서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 했다.
서북도서 부대의 신속·정확한 초동조치 능력 향상, 도서주민 생존성 보장, 현장·합동전력의 통합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전개하는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훈련인 이번 도서방어 종합훈련은 다양한 적 도발 양상에 따라 기능별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작전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휘통제훈련(CPX) 및 야외기동훈련(FTX)을 병행했다.
훈련은 △적 무인기·화력도발 △국가·군사 중요시설 방호 △도서방어작전 전환 △적 기습강점 대응 △역습 등 단계별 훈련과제를 선정해 펼쳐졌다. 대항군을 운용하며 다양한 적 도발 상황을 가정해 △주민대피 훈련 △인체 및 장비제독소 운영 △대량 전·사상자 처치 △대상륙·대공정작전 등도 전개했다.
특히 훈련에서는 서북도서에 주둔하는 육·해·공군 합동부대 및 해병대 전력이 참가해 합동성을 강화했다. 또한 통합방위 작전 과제를 숙달하며 민·관·군·경 통합 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했다.
훈련에 참여한 62대대 유승우 상병은 “훈련을 통해 서북도서 절대사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실전 같은 훈련으로 승리하는 해병대 역사를 이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방어 종합훈련 중인 해병대6여단 장병들 사진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