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공정대대 장병들이 정기 강하훈련으로 공정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해병대1사단 73대대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1대와 장병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10일 펼친 정기 강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시 조사리 강하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은 공중침투로 상륙지역에 신속히 전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장병들은 실제 강하 전 주둔지와 해병대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에서 모형탑 훈련을 포함한 지상훈련으로 올바른 자세를 익히고, 정확한 행동 절차를 숙지했다. 이어 K3 비행장에서 항공기 탑승 훈련을 했다.
지상훈련을 마친 장병들은 강하훈련장으로 이동해 마린온을 활용한 훈련에 들어갔다. 강하 후 신속한 집결과 전술적 전개훈련까지 병행하며 공정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부대는 훈련에 앞서 항공기 안전근무자를 대상으로 임무 수행 절차를 점검하고, 지휘관 주관으로 유형별 사고 사례 교육을 했다.
황정민(중령) 대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대대원의 공수 강하 능력과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며 “실전 위주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부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병대1사단 73대대 장병들이 정기 강하훈련에서 상륙기동헬기를 이탈해 강하하고 있다. 사진 최호인 중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