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은 지난 7~10일 제주도 일대에서 공병지원대·군수지원대·화생방지원대 등 여단 직할부대 장병 총원이 참여한 야외 전술무장행군을 하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했다.
행군은 실제 작전환경 지형을 숙지하고,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야간(오후 9시~오전 4시) 작전 수행에 필요한 지형 판단과 방향 감각을 익히고, 해병대다운 전투체력과 정신력·단결력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병지원대는 성산읍 오조리에서 김녕해수욕장까지 27㎞ 구간을, 군수지원대는 구좌읍 평대어촌계 공동창고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28㎞를 행군했다. 화생방지원대가 한경면 용수포구부터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 이르는 34㎞를 기동하며 전체 행군 일정이 마무리됐다.
여단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중·후 위험예지훈련을 병행해 장병들의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의무 요원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공병지원대 김지현 일병은 “올해 초부터 계속 시행 중인 전술훈련과 야외 전술무장행군으로 뜨거운 전우애를 나누고 있다”며 “전투 임무 위주의 실전적 능력을 강화해 정예 공병지원대 일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9여단 직할부대 장병들이 전술무장행군을 하고 있다. 지난 7~10일 전개한 행군에는 여단 직할부대 장병 총원이 투입됐다. 사진 김가원 하사